민주당 총선 참패 가능성이 없는건 아닙니다.
여론조사 수치로는 보이지 않는게 있습니다.
정량은 보이는데 정성은 안보여요.
그렇지만 추측할 방법이 없는건 아니죠. 제가 하는 추측입니다.
1. 왜 ARS에선 민주당이 잘 나올까?
적극 지지층이 주로 응답하니까요. 그런데 투표는 적극지지층 말고도 투표하거든요.
그러면 면접이 정답이라는 이야기냐...그건 또 아닙니다.
적극 지지층이 많다는 이야긴 소극적 지지층도 많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고로, 정답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둘 사이 갭이 큰데 서서히 ARS가 면접과 비슷해진다?
이러면 위기신호가 나타난 것 맞습니다.
중도나 소극적 지지층이 상대 또는 제 3세력에게 이동했거나 하고 있는 중이라는 신호니까요.
지금...그러고 있죠?
2. 여조는 투표율을 반영하지 않는다.
여조는 행안부의 인구조사 통계비 그대로 지역/연령 안배해서 대상자 수 채운다음 그대로 발표합니다.
쉽게 말해 100% 투표한다는 가정하에 발표합니다.
물론...꼭 투표한다고 응답하는 사람의 정당 지지율만 따로 발표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실제 투표율을 반영한다고 보긴 어렵죠.
다 아시겠지만 노인들이 투표 많이 하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지금 이미 국힘이 여론조사보다 조금 더 유리한 것 맞습니다.
샤이 보수니 뭐니가 아니라 여조는 투표율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 이재명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다 떠드는 이야깁니다. 윤석열 싫어? 오케이. 그런데 이재명은?
이렇게 가다가는 총선은 그만두고 다음 대선도 실패하겠다고 느끼는 민주당 지지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게 좀 더 지나면 소위 말하는 대세가 만들어집니다.
열성들은 악쓰며 다니는데 소극적 지지층은 그냥 눈만 굴리고...
더 소극적 지지층은 될대로 되라는 심리에 휩싸이기 시작하면..
네. 1번, 2번, 3번이 겹치면 민주당 대참사가 터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선엔 그게 더 민주당에 낫지 않으까요?
정치의 재미란게 이런 거 아닐까요? ㅎㅎ
ps - 투표율이 낮으면 국민 대표성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높이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전 사전투표제 찬성해준 국힘 지도부에겐 정말 상줘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