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수교’ 극비 진행...장관들도 국무회의 의결 때까지 몰랐다.gisa
당초 이날 국무회의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정부로 넘어온 법률안 39건을 공포하는 안건과, 차관회의를 거쳐 올라온 대통령령 7건을 개정하는 안건을 처리하는 간단한 회의로 계획돼 있었다.그러나 국무회의에는 예정에 없었던 ‘즉석 안건’이 하나 상정됐다. 쿠바와의 수교안이었다. 이 안건은 다른 안건들과 달리 국무위원들의 PC 모니터에는 나오지 않았고, 종이 인쇄본으로만 배포됐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다른 국무위원들은 착석한 뒤에야 쿠바와의 수교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조 장관은 국무위원들에게 ‘14일에 수교가 이뤄질 것이며, 그때까지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https://www.chosun.com/politics/goverment/2024/02/15/KLPOFFD5D5EZTG7ORZHK7NDBF4/추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