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왜 이렇게 되었나요...
1~2월에는 한동훈이 국힘에 좋은 이미지 굳혀주면서
150석 넘느니 마느니 하고 있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3월은 100석도 못 먹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경합지역이었던 곳도 오차범위 밖으로 민주당이 굳힌거 같구요.
이런 이유가
1. 의대 이슈
2. 국힘 후보들의 실책과 공천 취소
3. 한동훈과 정부의 미스매치
4. 여야간 후보 경쟁력(클래스)의 차이
5. 3지대의 견제
6. 정부 실책
7. 밭갈이(?)
여러가지를 들어볼 수 있을텐데요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인, 젊은 연령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사는 지역민으로서 생각해보자니
4와 6이 주요 문제가 아니겠느냐 싶습니다.
4번 관련 민주당 후보와 국힘 후보의 책자를 보니
어떤 것이 지역민에게 더 필요하고 중요한지 핀트를 잡는 후보는 전자였습니다.
게다가 이미 여기서 업무를 잘 수행해왔던 사람이기도 하고
여론조사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연임할 것 같습니다.
* 역전할 수 있는 한방이나 괜찮은 정책이 있으면 대안이 될 수 있었겠지만, 아쉽습니다.
6번 관련 정부 실책의 한 예를 들자면,
R&D 예산과 관련이 깊은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이제 와서 예산을 복원해준다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하면
참... 고민이 되더라구요.
차라리 뚝심있게 R&D 예산에 대한 기준을 잘 관리해서
내년에 합리적으로 배정하면 말이 되었을텐데
다 죽여놨다가 밑도끝도없이 엄청나게 확대하여 지급하겠다?
이미 타격을 받은 기관들은 어느장단을 맞춰야할지,
그리고 저 말에 신뢰성이 있는지 싶구요.
개인적으로 현 정부의 예산 등 운영취지에는 깊게 공감합니다.
너무 많은 가계부채를 만들었으며, 민생 파탄의 책임은 기본적으로 전 정부에 있으니까요.
다만 현재 정책의 타당성을 이야기하는 홍보 방법,
그리고 정책에 대한 신뢰도와 뚝심이 결여되어있다고 생각하기에
젊고 괜찮은 국힘 후보들, 그리고 한동훈,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울 총선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