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비례신청 명단 보고 너무 실망했다...(장문, 한탄주의)
1. 이기인 수석대변인(전직 당지도부)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397492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40308010000841
이기인은 성남시에서 지방자치의원부터 올라온 지역밀착형 개혁보수 정치인이라서 좋아했는데, 이번 비례 신청했다는 기사 보고 많이 실망했음.
개혁신당 전직 지도부, 이준석 대표의 핵심 측근인만큼 도의원직을 유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1. 이기인이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경기도의원직 사퇴해서 재보궐 선거 발생 = 재보궐로 인한 혈세 낭비
2. 이기인 도의원 사퇴 시점이 너무 늦어서 재보궐 선거가 최소 1년 뒤에 치뤄짐.
= 이기인 지역구(경기 성남 6)는 최소 1년 이상 도의원이 없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민원 소통 창구 감소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 발생. 이기인을 도의원으로 뽑아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는 무책임한 사퇴임. 사퇴 할 거면 최소한 일찍 사퇴해서 최소한 올해 4월 총선에서 재보궐 선거를 열 수 있게 했어야 했음.
이기인 도의원의 늦은 사퇴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무책임한 사퇴임. 이기인이 지역밀착형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도 상당 부분 손상될 것으로 보임.
2. 김용남 정책위의장(현직 당지도부)
나는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불과 몇 주~한달 전에 방송나와서 당 지도부는 전원 지역구 출마 결의니 뭐니 하면서 떠들던 게 생생하게 기억남. 근데 이제와서 김용남 본인이 비례 신청한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음. 그나마 개혁신당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당 지도부+전현직 의원은 지역구 출마해서 조금이라도 비례표 끌어올릴 생각을 해야지, 당 지도부가 비례신청에 몰리면 그 당은 망할 가능성이 높아짐. 당 지도부도 낙선이 두려워서 지역구 출마를 못하는데, 훨씬 인지도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타 지역구 후보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
3. 김철근 사무총장(현직 당지도부)
김철근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솔직히 정치 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함. 음주, 무면허 전과 등등 전과 5범인게 너무 큼. 당장 김철근이 비례대표 명단 후순위에라도 있으면 거대양당이 개혁신당보고 무면허 전과자 공천이니 측근 공천이라니 하면서 공격하기 딱 좋을텐데, 그걸 알면서도 김철근이 비례신청했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음. 비례신청 하고싶으면 애초에 전과를 만들지 말던가, 전과를 그렇게나 만들었으면 비례신청조차 하지 말아야지 에휴
4. 양정숙 의원(비례대표)
https://www.fnnews.com/news/202403111149276753
이분도 논란 꽤 있긴 한데, 애초에 비례대표 현직의원이 또 비례대표 신청한다는게 이해가 안됨. (위에 기사 참조함- 팩트 체크는 더 필요할 수 있음.)
애초에 비례로 한 번 해먹었으면 됐지 용혜인처럼 비례로 2번이상 날로 뱃지 먹으려는 것은 매우 부정적으로 봄.
5. 경민정 공관위원
개혁신당에 한 분 있는 여성 공관위원인데 위에 기사 보면 비례대표 신청했다고 나와있음. 아니 무슨 공관위원이 비례대표 신청을 함? 스포츠로치면 심판이 선수까지 하겠다고 나서는거 아님? 이럴거면 개혁신당은 국힘 공관위에 이철규 들어간거 왜 비판함? 공관위원이 비례신청한 것도 같은 논리로 비판받기 딱 좋은데... 내로남불처럼 되어버렸음.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됨. 비례대표 신청할꺼면 애초에 공관위원을 하지 말아야지
그동안은 흐린눈 뜨고 개혁신당 비례 앞번호에 당 지도부 1명쯤은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준석 측근 5명(천하람, 허은아, 김용남, 이기인, 김철근) 중에서 3명이나 비례욕심내는거보고 생각이 바뀜.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낙연이랑 합당할 때부터 방송에 나와서 공언했던 대로 전원 지역구 출마해서 당을 위해 희생해야 함.
당 지도부가 비례대표라는 잿밥에 눈이 멀었는데 그 당이 어떻게 지속될 수가 있을까 너무 회의감이 듬.
나는 개혁신당이 기존 거대양당의 구태정치와는 다른 정치를 보여주었으면 해서 지지했는데
졸속 4당합당+11일만에 합당파기 사태도 그렇고
이번에 당지도부+전현직 의원들이 죄다 비례대표 신청에 몰리는 꼬라지보고 너무 회의감이 듬.
내 지역구에는 개혁신당 후보가 없어서 지역구는 무효표 찍고 비례대표는 개혁신당 찍으려고 했는데, 그조차도 이제는 회의감이 드네.
아마 비례대표 명단 보고 판단할 것 같은데
개혁신당 전현직 지도부+ 악질 전과자(음주, 무면허 등) + 전현직의원 중 하나라도 비례명단에 있으면 비례명단도 그냥 무효표 찍을 듯 싶네.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잘됐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당 지도부라는 인간들이 류호정보다도 못하냐...
류호정 정말 싫어하는데, 류호정은 그래도 지역구 뛰면서 당을 위해서 희생하려고 하는데
당 지도부라는 것들이 비례로 뱃지 한 번 달아보겠다고 비례대표 신청에 몰리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외부에서 모셔온 함익병 공관위원 같은 사람들은 개혁신당 전현직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비례대표 신청에 몰리는 꼬라지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
심지어 같은 공관위원 한 분(경민정)도 비례대표 신청하겠다고 하고 있는데...(위에 기사 참조함)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비례명단 잘 짜줬으면 좋겠음. 전현직 당 지도부+전현직의원을 비례명단에 넣는건 너무 모양새가 안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