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은 경질되었지만 여전히 4선 생각하는 정몽규 회장(장문 사견있으니 주의)
관련뉴스 : https://www.interfootball.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4691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21817110002104
해당 뉴스 기사보면 클린스만의 경질까지는 순조롭게 되었지만
정몽규 회장은 사퇴 생각없이 여전히 4선을 생각하고 있는 것보면
'꼬리자르기'에 그치게 되지 않았나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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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개인의견인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런 우려때문에 홍시장님 최근 페북이 좀 우려스럽긴 함
나는 솔직히 축구는 큰 경기있을 때나 보는 '축알못'에 속하긴 하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홍 시장님은 대구fc의 구단주이자, '보수진영의 유력 대권후보' 중 하나라는 것.
그러다보니 말 하시는 거 하나하나가 영향력이 강력할 수 밖에 없는데
이거때문에 특정 선수에 이목들이 집중되어서 축협에 대한 구조적 비판과 정몽규 회장의 4선 반대 여론들이 묻혀질까봐 걱정됨. 왜냐하면 여론들은 언제나 '자극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가끔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때나 이름 거론되는 '정몽규'라는 사람의 이름 보다는
핫하고 젊은 선수의 잘못과 싸가지없음이 더 재미있거든
홍 시장님의 말씀이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함. 팀 경기에 싸가지없이, 팀원들을 존중하지 않는, 그것도 자신보다 선배인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퇴출을 고려할 정도로 팀의 암이니 제거하는 것이 맞긴 하겠지.
문제는 정말 어느정도로 싸가지 없는 행동을 했는지, 정확히 무슨 불화들이 있었는지 계속 말들도 바뀌고 정확하게 딱 결정된게 없다는 거.
그리고 그 여론으로 축협은 뒤에 숨어있고, '아 재네 싸웠대요~' 라면서 정작 처맞아야 할 새끼들은 거의 안 맞고 '싸가지 없는 선수'만 처맞고 있다는 것(차라리 처맞을 거면 둘다 처맞아야한다 생각함).
그래서 좀 걱정되면서도 아쉬움.
홍준표라는 인물이 진짜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팬'의 마음에서 괜히 여론들이 반전이 되어서 그 비난의 화살이 갑자기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쏟아지면 어떨까 하는 걱정과
그리고 어떻게 보면 사회의 '큰 어른'인 홍시장님이 쏘아올려 축협에 대한 강한 국민적 비판여론이 생길 기회가 오히려 선수 개인에 대한 비판으로 불씨가 꺼져버리고, '대한민국 축구 미래에 방해되는 고름'을 짜버리는 기회를 놓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마지막으로 좀 분위기 딱딱한거 푸는 용도로 한 마디 더하자면
해당 '문제 선수'들을 대구fc유소년에 봉사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도 해봄 ㅋㅋㅋㅋㅋ
아니다 걍 해버지 1대1 면담이 제일 낫나 ㅋㅋ
+)
글 마음에 안들으면 비추해도 되고, 반대의견 충분히 말해주셈
원래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른거잖어